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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조건(창 2:8-17) 2014주일낮
창세기 1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육일 동안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하루 하루 창조를 마칠 때 마다 꼭 하신 말씀이 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이다(1:4).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는 다 좋았다. 왜 좋았을까요? 하나님이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실수가 없는 분이다. 완벽한 분이시다. 완벽한 계획, 완벽한 능력, 완벽한 지혜를 가진 분이 하신 일이니 어느 것 하나 부족하거나 아쉬운 것이 없이 다 좋았다.
1.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모든 것을 흡족하게 만드셨던 하나님이 뭔가 아쉬웠던지 하나를 더 만드셨다. 바로 에덴동산이다. (창 2: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에덴동산은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낙원(파라다이스)이다. 하나님이 만드신 지구가 살기 좋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최고로 살기 좋은 완벽한 곳을 하나 더 만드셨다.
지금 지구상에서 제일 살기 좋은 곳이 어디일까? 많은 사람들이 뉴질랜드가 그렇게 살기 좋다고 한다. 캐나다도 좋다고 한다. 그런데 에덴동산은 그런 곳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곳이다. 저도 살아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곳이 있다면 바로 에덴동산이다.
1) 에덴을 한 번 살펴보자.
그 땅에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셨다(9).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하나님이 그 동산에다 보기 좋은, 아름다운 나무들을 심어놓으셨다. 요즘 이런 좋은 나무들은 몇 천 만원씩 한다고 한다. 그래서 시골에 있는 좋은 나무들을 훔쳐가는 도둑들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 이 나무들은 보기만 좋은 나무가 아니라 먹기에 좋은 열매까지 맺혔다. 세상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맛있는 과일들이 열렸다. 이런 나무들이 에덴동산 곳곳에 심겨져 있는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살기 좋은 환경 가운데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요소가 있는데 바로 물이다. 아무리 위치가 좋은 땅이라도 물이 없다면 그곳은 좋은 곳이 아니다. 물이 풍성해야 좋은 땅이 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는 다 강을 끼고 있다. 파리(세느강), 런던(템즈강), 뉴욕(허드슨강), 서울도 한강이 있기 때문에 좋은 도시가 될 수 있었다. 물이 중요하다.
에덴동산에는 강이 네 개나 있었다(2:10).『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그 강들이 에덴동산을 풍요롭게 사시사철 적셨다. 그 강들 주변으로 생명이 약동했다. 에덴은 너무 살기 좋은 곳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만드실 때 하나님 마음에 쏙 들도록 아름답게 만드셨지만, 그 세상에 더 특별한, 아주 특별한 동산을 만드셨다.
2) 중요한 것은 누구를 위해서 그런 특별한 공간을 만드셨냐는 것이다. 에덴동산을 만드신 목적은 인간을 위해서다. 인간에게 그 동산을 선물로 주시려고 특별히 만드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이 인간이 살기에 충분히 좋은데 왜 거기다 에덴이란 곳을 또 만드셨을까?”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하나님이 당신 자신과 닮은 특별한 존재, 인간을 만드시고는 그 인간을 보실 때 얼마나 좋았을까? 예를 들어서 부모 된 우리들의 관점에서 한 번 생각해 보면 어린 아이들이 다 예쁘지만 부모의 눈에는 어떤 아이가 제일 예쁜가? 자기 자식이다. 왜 그런가? 그 자녀들이 자기를 닮은 자기 자녀이기 때문이다. 다른 아이들이 아무리 예뻐도 부모 눈에 들어오는 아이는 자기를 닮은 자기 자식이다.
하나님에게 인간이 그런 존재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하나님을 닮은 존재다. 인간은 하나님이 낳으신 자식 같은 존재다. 그러니 인간을 보실 때 하나님이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습 3: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인 줄 믿습니다(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에덴동산의 뜻은 기쁨이란 뜻이다. 에덴동산은 기쁨동산이다. 이름만 봐도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이 에덴동산에서 기쁨의 생활을 누리길 원하시는 것이다. 기쁨의 생활이란 바로 행복한 삶이다.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2. 그런데 이 행복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에덴동산처럼 좋은 환경에 살면 행복해지나? 그림 같은 땅에다 전원주택을 짓고 살면 행복이 오나? 아니면 돈이 많으면 행복해지나? 아니다. 대궐 같은 집에 살아도 서로 미워하고, 싸우면 그 집은 지옥이다. 관계가 불편하면 보기 싫고, 같이 있는 것이 부담스럽고, 얼굴을 맞대고 밥 먹는 것이 고역이다. (잠 21:9)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사는 것이 나으니라』
행복은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관계에서 옵니다. 초라한 집에 살아도 서로 사랑하면서 사는 것이 행복입니다. 관계가 행복의 열쇠다. (잠 15:17)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관계가 행복의 열쇠입니다.
교회생활도 관계다. 관계가 불편해지면 교회생활이 행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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