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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로의 교만
본문 에스겔 28:1~28:5
설교자 이근호 설교일 2014-04-01

두로의 교만

본문 말씀: 에스겔 28:1-5

(28: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28:2) 인자야 너는 두로 왕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말하기를 나는 신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 중심에 앉았다 하도다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 할지라도 너는 사람이요 신이 아니어늘

(28:3) 네가 다니엘보다 지혜로워서 은밀한 것을 깨닫지 못할 것이 없다 하고

(28:4) 네 지혜와 총명으로 재물을 얻었으며 금, 은을 곳간에 저축하였으며

(28:5) 네 큰 지혜와 장사함으로 재물을 더하고 그 재물로 인하여 네 마음이 교만하였도다

성경을 대하기 전에 사람들은 평소 생활의식처럼 자기에게 이익이 돌아오기를 기대하게 마련입니다. 남이나 남의 나라들이 어떤 식으로 망했는지를 자기와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여깁니다. 단지 “지금 여기 있는 나가 천국에 어떻게 도달될 수 있는가”에 신경쓰면서 성경을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에서 두로왕와 두로라는 국가의 관계나 자기 백성들과의 관계는 요즈음 사람들에게 무의미한 이야기가 될 뿐입니다. 신약 요한복음 3:5-7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현대인들이 들으면 ‘나’라는 개인이 육으로 살다가 폴짝 뛰어 영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면 그것으로 구원이 되는 것처럼 여겨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구약에 나오는 구약 이스라엘의 긴긴 역사는 공연한 세월이 될 뿐입니다. 개인에서 출발해서 개인의 자격으로 구원되는 경우는 애초에 있지도 않는 일입니다.

육에서 영으로 나아가기 그 과정에서 인간의 육은 혈육이라는 가정의 굴레에 둘러싸여 저촉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모든 면에 의해서 영향을 받게 되어 있고, 그 혈육은 국가라는 실체에 영향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즉 인간이 아무리 독자적인 가치와 의미를 유지한다고 우겨도 이미 그는 그가 소속된 있는 그 국가의 성질의 일부로서 자리잡고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성경에서의 구원은 ‘육에 속한 국가의 일원’에서부터 ‘하나님 나라의 일원으로서’의 구원입니다. 이 절차와 과정에 있어 인간은 결코 독자적인 자기만의 고유한 사상이나 정신은 성립되지 않고 반드시 그가 소속된 국가종교의 신도임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인간이 한 개인으로 살아가고 성장해가면서 듣고, 보고, 느끼고, 그래서 정리된 모든 가치들은 이미 같이 소속된 주변 사람들을 동일한 사상입니다.

인간은 국가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않고 자신이 소속된 그 국가를 대변해 줄 성질을 드러내게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구원된다는 것은 자기가 속해 있는 그 국가가 마땅히 저주받고 심판받을 그런 종교단체이고 신앙단체임을 인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그런 식으로 몰아세우시는 이유는, 바로 이스라엘 속한 개인을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자체’를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즉 이스라엘이 참된 하나님 나라로 등장된다면 이스라엘 외의 모든 나라는 하나님 나라에 의해서 ‘이방나라’가 되고 ‘이방나라다운’ 속성을 보이게끔 하게 하십니다. 예레미야 25:15-18에 보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진노의 잔을 받아 가지고 내가 너를 보내는 바 그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라

그들이 마시고 비틀거리며 미치리니 이는 내가 그들 중에 칼을 보냄을 인함이니라 하시기로
내가 여호와의 손에서 그 잔을 받아서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신 바 그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되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과 그 왕들과 그 방백들로 마시게 하였더니 그들이 멸망과 놀램과 치소와 저주를 당함이 오늘날과 같으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세상 이방 나라들이 나쁜 짓을 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진노를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진노의 독주를 마시게 되어서 그들은 자신의 본색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술주정을 하게 마련이라는 겁니다. 요한계시록 16:19-20에 보면,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 데 없더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인간들이 개인의 가치를 극대로 높이려고 해도 하나님이 주시는 진노의 잔을 마시게 되면 결국에는 자신이 소속된 국가의 충실한 신도라는 사실이 드러난다는 겁니다. 개인적인 주체는 없고 모두들 신앙생활을 매일같이 하고 살고 있었던 겁니다. 따라서 신앙생활이라는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어느 종교를 가지든지, 아니면 어떤 특정 종교를 갖고 있지 않더라도 하나님 보시기에 모든 인간들은 자신이 소속된 그 나라를 충성하는 신앙생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이 분명함으로 폭로되는 것은 인간들의 평범한 삶이 결국에는 성경에 나오는 다니엘의 자리와 비교되면서 규정받게 됩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분명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셔서 비틀거리는 바벨론 제국에서 같이 살고 있었습니다. 같은 바벨론 제국 안에서 상이한 신앙생활을 보여주고 있는데 다니엘의 세 친구는 ‘진노의 잔’을 받은 후유증이 뭔가를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다니엘 3:16-18에 보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 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진노의 잔을 다같이 받는 제국 안에서 도리어 다른 나라, 곧 ‘하나님 나라’에 소속된 인물이 따로 발생해서 섞여 사는 겁니다. 바로 이것이 진노와 심판마저 이겨내는 ‘하나님 나라’의 특징입니다. 마태복음 11:4-5에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고하되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용서와 자비의 위력입니다. 세상 힘에서 도저히 벗어나지 못하면서도 일상적인 생활로서 충분하다고 여긴 자들 앞에서 예수님은 인간들이 예상도 못한 일을 벌리신 것입니다. 따라서 진정 하나님 나라에 속한 자들의 일상생활과 세상 나라에 속한 사람들의 일상이 질적으로 확연히 차이남을 보여주게 됩니다.

즉 죽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일상을 살게 됩니다. 세상사람들이 최종적 가치를 두는 그것마저 성도가 받은 용서와 자비를 능가해서 지배할 수는 없습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의 흘린 피가 하나님 나라를 만들 능력임을 우리가 늘 감사케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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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28:1-5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너는 두로 왕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말하기를 나는 신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 중심에 앉았다 하도다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체 할찌라도 너는 사람이요 신이 아니어늘 네가 다니엘보다 지혜로와서 은밀한 것을 깨닫지 못할 것이 없다 하고 네 지혜와 총명으로 재물을 얻었으며 금, 은을 곳간에 저축하였으며 네 큰 지혜와 장사함으로 재물을 더하고 그 재물로 인하여 네 마음이 교만하였도다.”


구약성경을 대하는데 오늘날은 구약시대가 아니고 신약시대입니다. 신약시대에 있어서 사람들은 성급해서 “내가 어떻게 구원받습니까?”라는 쪽에 관심사를 가지고 성경을 보게 됩니다. 내가 어떻게 하면 구원받습니까, 앞에 나가 나오고 뒤에 구원이 나오지요. 개인구원관, 개인구원욕구입니다. 개인구원욕구, 사람들의 평소 마음가짐이 그런 식으로 살아가니까 성경해석, 교회의 모든 설교도 거기에 맞춘다고 분주하고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 구약부터 창세기부터 신약에 이르기까지 순서대로 차근차근 읽어보게 되면 구약에서 개인구원이란 없어요.


하나님께서 어떤 나라 만들기에 열중하십니다. 이것은 제가 새삼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누구에게나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당연한 데 이 당연한 이야기가 오늘날 전혀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어요. 누가 이야기하는 사람도 없을뿐더러 그런 쪽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하나의 국가를 만들어버리면, 그것을 세례요한은 “하나니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했는데 국가가 되어버리면 그 국가 안에 개인적인 가치, 명예가 함몰되어 버려요. 녹아져 버리는 겁니다.


마치 죽을 끓기 직전에는 팥도 보이고 대추도 보이고 밤도 보이지만 이것이 불길에 심하게 끓어버리면 이것이 다 풀어져서 죽만 멀겋게 보이고 그 안에는 곡식의 각자의 개성들은 사라지잖아요. 그런 식으로 죽이 되고 우리는 그 안에서 녹아져 버리고 그래서 나만의 개성, 나만의 가치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도드라지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해서 사람들은 평소에 살아가는 자기의 여망과 다르니까 그런 쪽으로는 생각을 안 하려고 하는 겁니다.


만약 어떤 영화관이 있다고 합시다. 들어갈 때도 나 개인이라는 것이 확고하게 들어가서 영화관에 앉아서 영화를 보면서도 자기 개인의 의식을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고 영화 끝나고 나올 때도 개인적으로 나올 때 우리는 얼마든지 개인적으로 돈 주고 극장에 왔다 갔다 합니다. 그런데 영화관에 영화 보려고 들어갔는데 들어가지 마자 “차렷, 열중 쉬어! 꿇어앉아.” 이렇게 한다면 개인의 개성이나 가치를 말살시켜 버린다면 아무리 그 영화가 재미있다 할지라도 갈 사람이 아무도 없지요.


남자들이 군대를 싫어하는 이유가 개성이 사라지는 거예요. 취직하는 것과 다릅니다. 회사는 자기 맘대로 사표를 내고 나올 수가 있지만 군은 가는 것도 나오는 것도 자기 맘대로 못한다는 것이 개인의 가치에 대한 말살, 이것은 어른이 될 때까지 한 번도 내 인생을 그렇게 살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거지요. 따라서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천국은 사람들이 이 세상 살아가는 그 평범한 삶으로서는 도저히 천국에 안 맞다고 보면 됩니다. 맞지가 않는 거예요. 개인이 모아지면 국가가 되니까 그 안에 개인의 개성이나 가치가 살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나라, 이스라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이스라엘뿐만 아니고 다른 나라도 이해하지 못한 잘못된, 경솔한 태도입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끄집어낸 취지를 정리해드리면 이렇습니다. 인간은 육이거든요. 에덴동산, 천국은 하늘나라인데 그것을 영적 나라라고 합니다. 육의 나라에서 영적 나라로 갈 때 신약시대의 사람들은 영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육적인 내가 살기 좋은 데로 가게 되면 그것이 영의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구약에서는 육에서 영으로 도약하면서 무엇을 중간에 깔아놓느냐 하면 국가 이스라엘을 깔아놓았거든요. 이것은 말을 제가 하면서도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참 어려운 말인데, 육의 세계가 밑에 있고 영의 세계가 하늘에 있다면 육에서 영으로 폴짝 뛰어 도약하든지 해서 영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것이 우리의 아이디어고 생각인데 그것이 아니고 육에서 영의 세계로 갈 때에 국가형태로 뭉쳐져서 영의 세계로 진입하게 되어 있어요. 처음 듣지요? 개인이 국가라는 죽속에 들어가서 완전히 묽어지는 거예요. 개인이 사라지고 국가의 이름으로 영의 세계와 맞닥뜨리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너는 두로 왕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말하기를 나는 신이라.”라고 되어 있어요.


두로 왕이 “나는 신이다. 나는 하나님 자리에 있고 바다 중심에 앉았다.” 고 했는데 이게 설명이 필요한 게, 두로라는 도시국가는 이스라엘 국가와 대조가 되면서 왕뿐만이 아니고 두로 나라 전체가 왕의 생각과 동일한 생각으로 “우리는 신이다. 나는 하나님의 자리에 앉았다.”라는 생각입니다. 이 생각이 두로 왕뿐만이 아니고 모든 백성들이 동조하고 거기에 협조하게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인간의 품성이란 게 그래요. 개인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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