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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복음 전도가 십자가를 세웁니다
본문 고린도전서 1:17~1:17
설교자 서철 설교일 2014-04-18

복음전도가 십자가를 세웁니다.

 

<고전1:17> 그리스도께서는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라고 보내셨습니다. 복음을 전하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않게 하셨으니, 이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게 되지 않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성금요일입니다.

성금요일에 주시는 우리 주님의 은혜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준비한 말씀은 <복음전도가 십자가를 세웁니다>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복음전도는 십자가를 헛되지 않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고전1:17> 그리스도께서는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라고 보내셨습니다. 복음을 전하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않게 하셨으니, 이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게 되지 않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 성금요일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처형당하신 날입니다.

 

잘 아시듯이 성금요일은 우리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돌아가신 날입니다. 그래서 금요일은 <고난의 날> 또는 <수난의 날>이라고도 합니다. 고난주간 중에서도 가장 거룩한 날이면서 가장 경건하게 보내야 할 날이 오늘입니다. 서양에서는 선한 금요일이라고 부릅니다. 이 날 모든 교회의 성도들은 금식을 하기도 하고 고행을 하기도 하고 십자가를 메고 행진을 하기도 합니다.

마태복음 26장 36절부터 마태복음 27장 61절에 성금요일의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마가복음 14장과 15장, 누가복음 22장과 23장, 그리고 요한복음 18장과 19장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날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최후의 기도를 마치시고(마26:36~46), 체포되신 후(마26:47~56), 대제사장 가야바의 법정에서 신문을 받으셨습니다(마26:58~68). 이 날 베드로는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합니다.(마26:69~75, 막14:72절) 그리고 예수님은 빌라도에게 넘겨지고 판결을 받은 후(마27:1~26), 십자가에서 처형을 당하십니다.(마26:27~56). 그 사이 가롯유다는 자살을 하고(마27:3~10),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에는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가져다가 장례식을 하였습니다.(마27:57~66)

우리는 성금요일에 일어났던 <십자가의 처형>을 묵상하면서 성금요일에 등장하고 있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과 나를 대비시키면서 우리 각자가 살아가야할 삶의 자세를 새롭게 다짐합니다. 예수님을 죽였던 주모자들은 물론이고, 예수님 대신에 바라바를 택하는 어리석은 무리가 되도 안 되고, 슬그머니 책임을 빗겨가는 빌라도가 되도 안 됩니다. 자살자 유다도 안 되고, 조롱하는 군인이나 유대교의 지도자들이 돼서도 안 됩니다. 당연히 도망 가버린 성령받기 전의 제자들의 모습도 우리가 따라야 할 모범은 아닙니다.

우리가 따라야 할 모범은 말없이 십자가로 끝까지 다가오는 세리와 창기들과 귀신들린 여인들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장례식을 섬겨준 아리마대 요셉입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은혜 받는 쉬운 길은 성경의 인물에 나를 대입하면서 읽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을 죽이는 자가 아니라 끝까지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드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2. 성금요일 아침 <십자가의 은총>을 구하는 긴급기도를 요청합니다.

 

2014년도 성금요일은 가슴 아프게 맞이하였습니다.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세월호의 참사는 말 그대로 참사가 되었습니다. 소중한 생명들이 차가운 바닷물에서 죽은 채 하나 둘씩 떠오르고 있습니다. 십자가 상에서 예수님이 외치셨던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나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무어라고 위로를 해야 할지, 무어라고 기도를 드려주어야 할지 고통스러운 상황을 맞이하였습니다.

 

어제 까지 우리 감리교회 소식을 통하여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희생자들 가운데는 우리 감리교회의 학생들도 다수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안산 단원고등학교가 속한 경기연회를 섬기는 박계화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긴급 기도요청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고에 우리 안산 지역의 5개 지방 감리교회의 학생들이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승객 462명을 태우고 전남 진도 해상에서 16일 오전 침몰한 여객선 사고에 안산의 감리회 5개지방 소속 학생들이 다수 포함돼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16일 밤까지 파악된 안산 5개지방의 교회별 실종 학생은 꿈의교회 1명, 명성교회 5명, 서강교회 1명, 성광교회 3명, 안산광림교회 4명, 하나교회 2명, 화정교회 1명이고 구조된 학생은 명성교회 1명, 안산광림교회 1명이다.

안산광림교회의 민경보 목사는 “생존자 명단에 우리교회 학생 1명이 포함되어 있지만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내일 새벽기도를 마치는 대로 현장에 가볼 계획”이라고 했다. 교회 여전도사의 딸이 실종됐다는 화정교회의 박인환 목사는 “전도사님이 사고당시 딸로부터 ‘나가야 할 것 같은데 왜 못나가게 하지?’라는 문자를 여러번 받았다”고 전하면서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안내방송이 화를 키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17일 자정부터 구조작업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 안산지역의 목회자들은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감리교회의 각별한 기도를 요청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17일 오전 감리회의 모든 교회에 여객선 실종자 구조를 위한 기도를 긴급 요청했다. 박계화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17일 오후 애도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사고를 당한 안산 단원고가 속해 있는 경기연회는 오는 21일 안산 꿈의교회에서 열릴 예정인 연회장소를 수원 오목천교회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언론에 보도됐던 구조된 5세 여아는 우이감리교회 성도의 자녀라고 한다. 이 아이의 부모와 오빠는 현재 실종상태이다. 이들 가족은 제주도로 이사 가는 중에 사고를 당했다. 모든 감리교회와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모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과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긴급히 요청합니다.

 

3. 성금요일을 맞아 십자가의 가상칠언에 에수님의 복음, 하나님의 마음이 있습니다.

 

가상칠언이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신 일곱 마디의 말씀을 말합니다. 일곱 개의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눅23:34> [그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 사람들은 자기네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2) <눅23:43>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네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3) <요19:26~27> 26 예수께서는 자기 어머니를 보시고, 또 그 곁에 자기가 사랑하는 제자가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어머니에게 "여자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하고 말씀하시고, 27 그 다음에 제자에게는 "자,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 때로부터 그 제자는 그분을 자기 집으로 모셨다.

4) <마27:46> 세 시쯤에 예수께서 큰소리로 부르짖어 말씀하시기를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 하셨다. 그것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하는 뜻이다

5) <요19:28> 그 뒤에 예수께서는 모든 일이 이루어졌음을 아시고, 성경 말씀을 이루시려고 "목마르다" 하고 말씀하셨다.

6) <요19: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드시고 "다 이루었다" 하고 말씀하신 뒤에, 머리를 떨어뜨리시고 숨을 거두셨다.

7) <눅23:46> 예수께서는 큰소리로 부르짖으시고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맡깁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을 하시고 나서, 예수께서는 숨을 거두셨다.

 

예수님의 가상칠언을 들으시면서 어떤 마음들이 드십니까? 저는 이 예수님의 말씀들이 예수님의 사역 전체를 정리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총정리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예수님과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죽음은 진실을 말합니다. 죽음 앞에서는 가장 진실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죽음의 순간에 하는 말들은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나 꼭 남기고 싶은 최후의 소중한 말들입니다. 십자가의 일곱 말씀인 가상칠언은 예수님의 마음이 담긴 진실한 말씀이며 가장 소중한 말씀입니다.

저는 설교를 준비하면서 일곱 말씀이 주는 느낌을 이렇게 정리하였습니다. 용서(눅23:34), 전도(눅23:34), 효도(요19:26~27), 간구(마27:46), 갈증(요19:28), 완성(요19:30), 맡김(눅23:46)입니다. 자 성경을 읽으면서 간단하게 묵상을 해볼까요?

 

1) <눅23:34> [그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 사람들은 자기네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심도 하나님의 용서인 속죄의 은총이요, 예수님이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사람을 용서하신 것도 하나님의 용서를 실천하신 예수님의 마음이 담긴 은혜의 사건입니다.

 

아버지..........아들은 아버지를 부릅니다. 아버지....... 아들은 아버지를 애타게 부릅니다. 아버지.........아버지를 부르는 아들의 음성은 애절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아버지를 애절하게 부른 아들은 아버지에게, 저들을 용서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저들을 용서해주소서. 저들은 자기들이 하고 있는 일을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비극을 만들기도 합니다.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처럼 그리스도를 죽이기까지 합니다.

 

자기의 열정만 믿었던 가룟유다도, 바라바를 살려주고 예수님을 못 박으라는 군중들도,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떠밀려 재판하고 서명한 관리들도 잘 몰랐습니다. 자기들이 죽이고 있는 예수가 누구인지 잘 몰랐습니다. 자기들이 하나님을 죽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게 인간입니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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