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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강한 영성 유지의 비결
본문 여호수아 4:1~4:7
설교자 이규현 설교일 2014-05-09

제목 : 건강한 영성 유지의 비결
본문 : 여호수아 4:1-7

1.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가기를 마치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백성의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택하고
3.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요단 가운데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선 그 곳에서 돌 열둘을 택하여 그것을 가져다가 오늘밤 너희가 유숙할 그 곳에 두게 하라 하시니라
4.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준비한 그 열두 사람을 불러
5. 그들에게 이르되 요단 가운데로 들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궤 앞으로 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지파 수대로 각기 돌 한 개씩 가져다가 어깨에 메라
6. 이것이 너희 중에 표징이 되리라 후일에 너희의 자손들이 물어 이르되 이 돌들은 무슨 뜻이냐 하거든
7. 그들에게 이르기를 요단 물이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끊어졌나니 곧 언약궤가 요단을 건널 때에 요단 물이 끊어졌으므로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히 기념이 되리라 하라 하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넌 것과 요단강을 건넌 것은 이스라엘의 역사와 구원사(구원사에서 아주 중요한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 가나안으로 가는 초입(初入)에 꿈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40년의 생활을 청산한 후 역사적인 일을 맞이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시는 특별한 은혜입니다. 홍해를 건넌 것이나 요단강을 건넌 사건을 통해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해내시려고 열심을 내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려는 목적을 이루시는 분이시고, 하나님은 구원을 이루시기 위해서는 어떤 일도 행하실 수 있는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에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넌 후에 여호수아에게 열두 돌을 취해 요단강 한가운데 기념비를 세우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자마자 긴급하게 조치를 내리셨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강을 건넌 후에 굉장히 정신없을 때입니다. 이때 하나님은 요단강에서 돌을 취하게 하시고, 기념비를 세우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본문 7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히 기념이 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역사(役事)를 영원히 잊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모자라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미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는 것이 문제입니다.지금까지 신앙생활하는 동안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은혜가 얼마나 큽니까. 앞으로도 많이 주시겠지만, 앞으로 주실 것보다 이미 주신 은혜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계속해서 받는 비결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앞으로도 기적을 얼마든지 행하실 수 있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심은 기적을 행하시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거나 자랑하고 싶어 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영적 건강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은혜를 유지하므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늘 기억할 때, 하나님의 역사는 계속될 수 있습니다.

영적인 건강은 기적이 일어나면 ‘할렐루야’하며 좋아하다가 아무 일이 없으면 풀이 죽어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제발 기적을 베풀어주십시오. 은혜를 주십시오.”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기적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는 백성들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신뢰하게 됩니다.

은혜를 기억한다는 것은 어제의 하나님이 오늘도 살아계시기 때문에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과 상관없이, 아무 기적이 일어나지 않아도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어제의 은혜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의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은 오늘 어떤 일이 일어나도 낙심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설 수 있습니다. 은혜를 기억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왜 불안해하고 두려워합니까? 어제 기적을 봤는데, 어제 홍해를 건넜는데, 어제 놀라운 역사를 체험했는데, 돌아서면 왜 자꾸 엉뚱한 말을 합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잊었기 때문입니다. 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마술사가 아니십니다. 부르면 시도 때도 없이 달려오는 잡신(雜神)이 아니십니다.
지금 당장 나에게 어떤 기적이 일어나거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기초는 기적보다 기적을 행하신 하나님과 하나님의 성품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이끌어내시고, 반드시 승리하게 하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잠잘 때에도, 우리가 졸 때에도, 주무시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성실하심은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에서 흘러나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적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누가 그 일을 행하셨는가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어떤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경험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쌓여야 합니다.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알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기억의 소산물(所産物)입니다. 어제의 은혜를 잊지 않고, 어제의 역사를 잊지 않고,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신앙이 유지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앙이 흐트러지지 않고 유지되는 비결은 하나님의 은혜를 늘 기억하는(remind, remember) 것입니다.
우리는 오리발을 내밀지 않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리발 내미는 것이 장기(長技)였습니다. 믿음 생활에서 가장 무서운 적은 망각(忘却)입니다.

요즘은 스피드(speed) 시대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빨리, 빨리’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잊어버리는 것도 빨리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기억한다는 것, 기념한다는 것은 참 중요합니다. 살다 보면 가까운 관계 속에서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나 어려움을 이겨내는 사람들은 이전의 가장 좋은 기억을 끄집어내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면, 어려움을 이겨낼 힘이 없습니다.

특별새벽기도 시간에 강대상 앞에 어린 아이들이 앉아있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그 기억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아이들이 새벽에 강대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은 매우 짧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분위기 가운데 새벽에 강대상 앞에서 졸며 앉아있지만, 그것이 머리에 강력하게 남게 됩니다. 매우 짧은 경험이지만, 그것이 그들의 뇌리에 박혀 있다가 어느 순간 그것을 기억하게(remind) 되면, 그것이 그들의 인생을 강력하게 끌어당기는 하나님의 부르심(calling)이 됩니다. 기억은 강력한 것입니다.

우리가 주일마다 예배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반복적으로 되새기기 위함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계속해서 경험하기 위함입니다. 이미 주신 은혜를 되새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이라고 찬양하기만 해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가슴이 밀려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찬송가 한 곡이라도 진심으로 부르면, 죽었던 사람이 살아납니다.

예배가 은혜롭다는 것은 당장 무슨 기적이 일어났다는 의미가 아니고, 성경 속에서 행하셨던 하나님의 역사를 마치 내가 경험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예배 시간에 임하는 은혜입니다.
예배 시간에 은혜가 임한다는 것은 성경 속에서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역사들을 지금 내가 경험하고 있는 것 같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임재 앞에 내가 서있어서, 마치 숨이 멎을 것 같이 충만함을 느끼는 것을 의미합니다.
설교를 하는 것도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에 대한 기억을 회생(回生)시키는 작업입니다. 잊어버렸던 은혜들이 감동으로 물밀 듯이 밀려오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왜 성만찬을 행하셨을까요? 떡과 잔을 나누어주시며 기억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일종의 기념하는 것입니다. 간단한 일이지만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이것을 행하라고 했습니다.
떡과 잔을 나누는 것이 간단한 것 같지만, 이것은 하나의 예전(例典)이 아니고,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밀려오므로 삶 속에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공급받는, 중요한 통로가 되게 하십니다.

성찬은 예식이 아닙니다. 그 시간을 통하여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통하여 십자가의 은혜가 물밀 듯이 밀려오면, 모든 문제가 끝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만찬은 중요합니다.
성만찬에 제대로 참여하고, 그 시간에 은혜가 임하면, 모든 문제가 끝납니다. 십자가의 은혜가 폭포수처럼 밀려오면, 십자가의 은혜보다 더 강력한 은혜가 있겠습니까. 성만찬 시간을 통해 떡과 잔을 받는 가운데 기름 부으심이 임하면 뒤집어집니다.
우리가 떡과 잔을 형식적으로 받으니까 별 일이 일어나지 않지만(nothing happen), 성만찬 1주일 전에 아침 금식을 하거나 “성만찬 때 주님의 십자가 은혜 안으로 들어가기 원합니다. 보혈의 은혜가 흘러넘치기 원합니다. 갈보리 언덕의 사랑이 내 안에 흘러넘치기 원합니다.”라는 갈망을 가지고 나아간다면, 성만찬이 부흥회를 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기념하는 것, 기억하는 것은 묵상(meditation)을 의미합니다. 깊은 묵상을 통하여 십자가의 은혜가 몰려옵니다.
기념하고 기억하는 것이 더 깊어지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더 깊이 묵상하고, 하나님의 성품을 더 묵상하면, 하나님과 하나가 됩니다. 주님께서 주님의 기쁨에 나를 초대해주십니다. 주님의 성품에 나를 초대해주십니다.
주님과의 깊은 만남을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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